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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식물

몬스테라는 정말 몬스터인가봐요

by pogeun 2024. 11. 19.

1. 선물 받은 몬스테라가 동해를 입음


친구에게 작년 선물 받았던 몬스테라를 지난봄(3월 15일)에 가까웠던 겨울에 날씨가 풀렸다며 회사 현관에 뒀다가 얼어서 죽을 뻔했어요.

이파리 부분은 잘라내고 밑동만 남았지요.

2. 살려야 한다.


친구가 준 선물이라 절대 죽일 수 없다며
냉해로 물러진 곳을 과감히 잘라내고
회사에서 눈치껏 애지중지 살펴가며 돌봤어요.
플라스틱 컵을 엎어 온실도 만들어보고 이리저리 전전긍긍했어요.

3. 한 달 하고 10일 만에 새 촉이 올라오다!

빼꼼하고 새 촉이 나고 잎이 올라왔어요(4월 25일 ~5월 24일)

기특해! 기특해!

4. 몬스테라는 몬스테라다.


지금은 이렇습니다!!

죽은 건 가져다 버려라 하는 분이 계셔서
새촉 올라오기 전에 집으로 들였다가 잎이 네 개째 올라올 때 다시 데리고 왔어요.

지금은 다섯 번째 잎이 펼쳐지는 중이에요.
네 번째 잎이 생각보다 크게 자랐기 때문에 다섯 번째 잎은 얼마나 클지 기대 중이에요.

식물은 생각보다 강인하다고 어디서 인가 봤었는데요.
뿌리 상태와 밑동 쪽 상태를 보고 몬스테라의 생명력을  믿어 보기로 한건 잘한 일이었네요!

문득 살펴보다 감격스러웠던 포근달.